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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 공간 (Slack Space Area)

By 오후 10:41

슬랙 공간은 저장매체의 물리적인 구조와 논리적인 구조의 차이로 발생하는 낭비 공간이다. 다시 말해, 물리적으로는 할당된 공간이지만 논리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을 의미한다. 잘 이해가 안갈 수 있지만 예를 통해 이해하기 바란다. 
슬랙 공간은 각 논문이나 리포트를 살펴보면 조금 의미가 틀리게 해석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램 슬랙, 드라이브 슬랙, 파일시스템 슬랙, 볼륨 슬랙으로 나눌수 있다. 파일 슬랙(File Slack)이라는 용어는 램 슬랙과 드라이브 슬랙을 통합하여 부르는 용어이다. 이유는 램 슬랙과 드라이브 슬랙 모두 파일에 기반하여 나타나는 슬랙이기 대문이다.

1. 램 슬랙 (RAM Slack)
램 슬랙은 램에 저장된 데이터가 저장매체에 기록될때 나타나는 특성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클러스터나 블록이라는 논리적인 섹터의 모음을 통해 데이터를 할당한다고 하더라도 물리적으로는 섹터(512 바이트)단위로 데이터가 기록된다. 이것은 섹터 단위로 처리하는 저장매체의 특성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클러스터의 크기가 2KB(2048 바이트)인 시스템에서 712 바이트 크기의 파일을 기록한다고 할 때, 해당 파일의 물리적인 크기는 클러스터 크기 만큼의 2KB가 할당되지만, 실제로는 섹터 2개의 크기만큼만 데이터가 기록된다. 이때, 첫번째 섹터는 712 바이트의 첫 512 바이트가 기록되고, 다음 섹터에는 남은 200 바이트가 기록된다.
두 번재 200 바이트는 200 바이트만 기록할 수 없기 때문에 512의 나머지 312 바이트는 0 으로 초기화 시킨 후 섹터 크기 만큼 기록한다. 이처럼 램에 데이터가 저장매체에 기록될 때 섹터 단위로 기록되는 특징으로, 나머지 부분이 0으로 채워지는 특징을 램 슬랙이라 한다.
램 슬랙은 윈도우 95 B 이후의 모든 윈도우 시스템(95 B, 98, me, 2000, XP, 2003, Vista, 2008, 7)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다만, 윈도우 95 A 이전에는 0 으로 초기화시키지 않고 랜덤 데이터를 저장하였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실제 데이터는 712 바이트이다. 이때 두 번째 섹터의 나머지 312 바이트는 0으로 초기화된 값이 저장되는 램슬랙이 된다. 흔히 이를 512 바이트라는 공간적인 의미로 섹터 슬랙(Sector Slack) 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2. 드라이브 슬랙 (Drive Slack)
드라이브 슬랙은 클러스터의 사용으로 인해 낭비되는 공간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위의 그림에서 실제 712 바이트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섹터만 사용하면 되지만 2 KB의 클러스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2개의 섹터가 추가로 사용되었다.
이 경우 실제 저장매체에는 712 바이트 기록을 위해 두 개의 섹터만 기록하고 나머지 2개의 섹터는 아무런 작업도 수행하지 않는다. 드라이브 슬랙에 아무런 작업도 수행하지 않는 이유는 실제 파일 데이터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파일 저장 시 드라이브 슬랙에 별도의 초기화 작업을 한다면 또 다른 오버헤드가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만약 현재 파일이 이전 데이터 영역에 덮여쓰여진다면 드라이브 슬랙에 이전 데이터가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드라이브 슬랙은 낭비되는 빈 영역이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악의 적인 목적으로 다른 데이터(악성 코드 등)를 기록해 두는 경우도 있다.

3. 파일시스템 슬랙 (File System Slack)
저장매체의 물리적인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파일시스템을 생성해야 한다. 이때 파일시스템의 크기는 클러스터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때 파일시스템 마지막 부분에 사용할 수 없는 영역이 발생하곤 한다. 최근에는 파일시스템 슬랙 부분도 악성코드를 은닉하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만약, 1,002 KB의 볼륨에 4 KB의 클러스터를 사용하는 파일 시스템을 생성한 경우 마지막 2 KB는 사용할 수 없는 영역이 된다. 이렇듯 파일시스템의 할당 크기와 파티션 크기의 차이로 발생되는 낭비 공간을 파일시스템 슬랙이라 한다.

4. 볼륨 슬랙 (Volume Slack)
볼륨 슬랙은 전체 볼륨(데이터 기억 매체 관리 상의 단위) 크기와 할당된 파티션 크기의 차이로 발생하는 낭비 공간이다. 파티션의 크기는 임의로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슬랙과 다르게 볼륨 슬랙의 공간은 임의로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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